아 재미있었다.
시리어스한 분위기는 하나도 없이 그냥 네타와 드립을 즐기면서 시끌벅적하게 즐겁게 할 수 있는 게임이었다.
원작인 무인판은 쿠소게였다고 하는데 그래도 처음부터 사서 해보고 싶네.
유일하게 단점이 1억 모으는 트로피...
이거 할때 시발 터치하자 생각났음...
그래도 이것 빼곤 게임 자체는 터치하자랑 비교할 바가 아니고, DLC를 지르면 쉽게 깰 수 있다고 하니 별 문제가 아닐 듯. 난 DLC에 별로 악감정 같은 건 없고...
하지만 내가 한 게임은 한글판에 PSN 일본계정이라 DLC를 살 수가 없었다ㅠㅠ
비타 계정정책 좀 완화시켜줘!!
2014년 7월 27일 일요일
2014년 7월 20일 일요일
매치스틱 케이스
생각보다 별로였음.
이 세계관은 마사토끼님이 그려내는게 제일 나은 것 같다.
이 세계관으로 마사토끼님이 생계를 꾸리기에는 무리가... 있을지 어떨지는 내 취향이 아니라 판매량이 알아서 하겠지(...) 후속작도 나온 듯하고.
가장 큰 불만점은 죄다 세계제일 같지 않다는 점.
마사토끼님이 직접 맡은 작품에서 나오는 세계제일의 이야기꾼이나 세계제일의 인간은 세계제일이란 말을 들어도 '그렇구만' 싶었는데, 매치스틱 케이스에 나오는 세계제일들은 '이게 왜 세계제일이야?' 싶다.
특히 두번째 이야기. 세계 제일의 네거티브가 가장 별로였다.
야 당장 내 트위터 타임라인에 너보다 심한 네거티브 몇명은 바로 찾을 수 있겠는데??(...)
작품별 순위를 매기자면
첫 번째는 인간실격님. 전체를 하나로 잘 마무리지었다는 점에서 가장 점수를 줄 수 있을 것 같다.
다음으로는 보르자님. 세계제일 별 관계없이 그냥 이야기적으로 가장 재밌었음.
순위는 인간실격, 보르자>>류세린>모베>>>차민하. 정도?
프롤로그 에필로그는 인간실격님이 쓴 건가?
* 세계제일 세계관을 공유한다면 중요할 법한 설정들이 나온 것은 좀 흥미로웠다.
- 세계제일의 과학자와 세계제일의 실험체가 만난 건 5년 전. 고등학생 때.
그때는 세계제일의 과학자도 아니었고, 그러니 세계제일의 과학자가 된 건 5년이 안되고, 세계제일이 차는 시계를 만든 것도 당연히 그 이후.
그러면 그 이전 세계제일들은 시계 안찬게 되는군...
뭐 시계를 만든 뒤에 전부 다 채웠는지, 예전 세계제일의 과학자가 다른 장치를 고안했는지, 그건 모르겠지만.
- 세계제일이 차는 시계는 거짓말 탐지기 수준이 아니고 스스로 착용자의 신체 상태와 문장의 맥락, 주변 상황을 판별해서 죽일지 말지 결정하는 기계였다.
하지만 착용자가 스스로 진실이라고 믿고 있는 말을 할 때도 시계가 판별할 수 있는가? 는 글쎄... 세계제일의 최면술사나 세뇌술사 정도 나오면 밝혀지려나.
- 세계제일에 선정되었다고 해도 당연히 새로운 세계제일이 나와서 물러날 수 있고, 별로 물러난다고 죽는 건 아닌 모양이다. 어쩌면 그때는 시계가 없어서일지도 모르지만.
- 세계제일을 선정하는 건 뭐 세계제일의 컴퓨터 같은 게 알아서 선정하는게 아니고 조직에 소속한 사람들이 직접 세계제일을 선정할 분야를 고르고 후보자를 추리고 심사받아서 최종적으로 세계제일의 OOO를 뽑는 모양이다.
이 세계관은 마사토끼님이 그려내는게 제일 나은 것 같다.
이 세계관으로 마사토끼님이 생계를 꾸리기에는 무리가... 있을지 어떨지는 내 취향이 아니라 판매량이 알아서 하겠지(...) 후속작도 나온 듯하고.
가장 큰 불만점은 죄다 세계제일 같지 않다는 점.
마사토끼님이 직접 맡은 작품에서 나오는 세계제일의 이야기꾼이나 세계제일의 인간은 세계제일이란 말을 들어도 '그렇구만' 싶었는데, 매치스틱 케이스에 나오는 세계제일들은 '이게 왜 세계제일이야?' 싶다.
특히 두번째 이야기. 세계 제일의 네거티브가 가장 별로였다.
야 당장 내 트위터 타임라인에 너보다 심한 네거티브 몇명은 바로 찾을 수 있겠는데??(...)
작품별 순위를 매기자면
첫 번째는 인간실격님. 전체를 하나로 잘 마무리지었다는 점에서 가장 점수를 줄 수 있을 것 같다.
다음으로는 보르자님. 세계제일 별 관계없이 그냥 이야기적으로 가장 재밌었음.
순위는 인간실격, 보르자>>류세린>모베>>>차민하. 정도?
프롤로그 에필로그는 인간실격님이 쓴 건가?
* 세계제일 세계관을 공유한다면 중요할 법한 설정들이 나온 것은 좀 흥미로웠다.
- 세계제일의 과학자와 세계제일의 실험체가 만난 건 5년 전. 고등학생 때.
그때는 세계제일의 과학자도 아니었고, 그러니 세계제일의 과학자가 된 건 5년이 안되고, 세계제일이 차는 시계를 만든 것도 당연히 그 이후.
그러면 그 이전 세계제일들은 시계 안찬게 되는군...
뭐 시계를 만든 뒤에 전부 다 채웠는지, 예전 세계제일의 과학자가 다른 장치를 고안했는지, 그건 모르겠지만.
- 세계제일이 차는 시계는 거짓말 탐지기 수준이 아니고 스스로 착용자의 신체 상태와 문장의 맥락, 주변 상황을 판별해서 죽일지 말지 결정하는 기계였다.
하지만 착용자가 스스로 진실이라고 믿고 있는 말을 할 때도 시계가 판별할 수 있는가? 는 글쎄... 세계제일의 최면술사나 세뇌술사 정도 나오면 밝혀지려나.
- 세계제일에 선정되었다고 해도 당연히 새로운 세계제일이 나와서 물러날 수 있고, 별로 물러난다고 죽는 건 아닌 모양이다. 어쩌면 그때는 시계가 없어서일지도 모르지만.
- 세계제일을 선정하는 건 뭐 세계제일의 컴퓨터 같은 게 알아서 선정하는게 아니고 조직에 소속한 사람들이 직접 세계제일을 선정할 분야를 고르고 후보자를 추리고 심사받아서 최종적으로 세계제일의 OOO를 뽑는 모양이다.
2014년 7월 16일 수요일
박사가 사랑한 수식
이 책을 잡게 된 계기는 제목을 보고 추리소설이라고 착각한 거.
......왜 그런 착각을 했지?(...)
추리소설 아니고, 사고를 당해서 사고 이후의 기억은 80분밖에 유지되지 못하는 수학박사 할아버지와, 박사의 가정부로 들어간 주인공과 그녀의 아들 루트의 이야기.
특별한 갈등이 없어서 좀 심심한 느낌도 있다. 그냥 세 사람이 만나서 관계가 깊어지고 우정을 쌓는 이야기. 뭐 박사야 기억이 없으니 매일 새로운 만남이겠지만...
하지만 읽으면서 간이 안된 담백한 느낌이네 생각은 했지만 엔딩이 거기에서 날 줄은 생각도 못했네. 난 적어도 마지막에 박사 죽을 줄 알았어! 주인공이 옛일을 회상하는 형식이고 계속 지금은 없는 박사를 그리워하는 묘사가 나와서 엔딩에서 박사가 행복하게 숨을 거두는 훈훈한 장면으로 끝나는 줄 알았지!!
진부해서 일부러 작가가 그런 씬을 뺐나?
'그렇게 살았습니다'가 아니라 '그렇게 살고 있습니다'같은... 인간극장 같은 느낌이었다.
중요하게 등장하며 세 사람의 관계를 밀접하게 만들어주는 소재가 수학과 야구다.
야구는 한신 타이거즈와. 박사가 사고를 당할 당시 한신의 스타 선수였던 에나쓰 유타카가 언급이 많이 된다. 딴 소리지만 어쩐지 서브컬쳐 작품에서는 한신을 좋아하는 캐릭터가 많은 듯...
수학은, 책을 읽는 도중에는 주인공이 왜 저렇게 박사의 수학얘기를 진지하게 듣고 감명을 받고, 미혼모에 고교중퇴라는 이력을 가지고 현재 가정부 일을 하는 주인공이 스스로 종이와 연필을 갖고 다니며 틈만 나면 계산하는 습관을 들였는지 잘 이해가 안가서 이거 수학소설인가? 싶기도 했다. (비하는 아님)
하지만 치명적인 장해를 가지고도 박사가 (겉으로는) 꿋꿋히 생활을 유지하고, 주인공이 초라한 현실에 짓눌리지 않게 해주는 도구가 되어주고 있구나. 이 눈에 보이는 현실세계 밑에 수학이라는 눈에 보이지 않지만 영원하고 옳은 진실이 언제나 존재하고 있다는 안심감. 평온함.
그렇다고 해도 주인공이 원래부터 착한 사람인 것도 맞는 것 같다. 아니 여기 등장하는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다 선량한 사람들이어서.
자극은 없지만 평온하게 볼 수 있는 소설이었다.
......왜 그런 착각을 했지?(...)
추리소설 아니고, 사고를 당해서 사고 이후의 기억은 80분밖에 유지되지 못하는 수학박사 할아버지와, 박사의 가정부로 들어간 주인공과 그녀의 아들 루트의 이야기.
특별한 갈등이 없어서 좀 심심한 느낌도 있다. 그냥 세 사람이 만나서 관계가 깊어지고 우정을 쌓는 이야기. 뭐 박사야 기억이 없으니 매일 새로운 만남이겠지만...
하지만 읽으면서 간이 안된 담백한 느낌이네 생각은 했지만 엔딩이 거기에서 날 줄은 생각도 못했네. 난 적어도 마지막에 박사 죽을 줄 알았어! 주인공이 옛일을 회상하는 형식이고 계속 지금은 없는 박사를 그리워하는 묘사가 나와서 엔딩에서 박사가 행복하게 숨을 거두는 훈훈한 장면으로 끝나는 줄 알았지!!
진부해서 일부러 작가가 그런 씬을 뺐나?
'그렇게 살았습니다'가 아니라 '그렇게 살고 있습니다'같은... 인간극장 같은 느낌이었다.
중요하게 등장하며 세 사람의 관계를 밀접하게 만들어주는 소재가 수학과 야구다.
야구는 한신 타이거즈와. 박사가 사고를 당할 당시 한신의 스타 선수였던 에나쓰 유타카가 언급이 많이 된다. 딴 소리지만 어쩐지 서브컬쳐 작품에서는 한신을 좋아하는 캐릭터가 많은 듯...
수학은, 책을 읽는 도중에는 주인공이 왜 저렇게 박사의 수학얘기를 진지하게 듣고 감명을 받고, 미혼모에 고교중퇴라는 이력을 가지고 현재 가정부 일을 하는 주인공이 스스로 종이와 연필을 갖고 다니며 틈만 나면 계산하는 습관을 들였는지 잘 이해가 안가서 이거 수학소설인가? 싶기도 했다. (비하는 아님)
하지만 치명적인 장해를 가지고도 박사가 (겉으로는) 꿋꿋히 생활을 유지하고, 주인공이 초라한 현실에 짓눌리지 않게 해주는 도구가 되어주고 있구나. 이 눈에 보이는 현실세계 밑에 수학이라는 눈에 보이지 않지만 영원하고 옳은 진실이 언제나 존재하고 있다는 안심감. 평온함.
그렇다고 해도 주인공이 원래부터 착한 사람인 것도 맞는 것 같다. 아니 여기 등장하는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다 선량한 사람들이어서.
자극은 없지만 평온하게 볼 수 있는 소설이었다.
라벨:
김난주,
박사가 사랑한 수식,
博士の愛した数式,
小川洋子,
오가와 요코
2014년 7월 10일 목요일
특수보도부 (PS VITA)
플레이 전에는 지뢰작으로 평가하는 의견이 많아서 좀 선입견을 가졌지만 내 취향으로 재밌었다.
A급은 아니지만 내 취향의 B급으로 평범한 퀄리티.
UFO, 인체발화, 에셜론 같은 초상현상 및 음모론을 다루는 게임.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게임인 카오스헤드 냄새가 나서 즐겁게 플레이할 수 있었다.
...그러고보니 작품을 많이 접하지 않은 사람일 수록 어떤 작품을 만났을 때 '이건 예전의 무슨 작품이랑 똑같네' 같은 소리를 자주 한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는 듯. 자제해야지
.......엑스파일 생각났음^^^!!
다 좋았는데 최종화가 좀 불만족스러웠다.
좀 서둘러 매듭을 지어버리긴 했지만 대충 수수께끼나 복선은 다 풀었고, 해명도 대체로 다 해줘서 그쪽으로는 별 불만이 없는데... 역시 수수께끼의 정체를 구태여 풀어준다는게 별로 마음에 안들었다.
오컬트나 괴담류 같은 건 끝까지 해명안되는 부분이 남아있는 뒷맛이 씁쓸한 느낌이 그 특유의 테이스트라고 생각하는데 말이지... 최종화 전까지는 다들 그런 모호한 결말이라 마음에 들었는데 최종화라고 이제 엔딩내야 한다고 해도 굳이 다 설명해주지 않아도 괜찮지 않나...
아 근데 노말 엔딩은 좋았다. 예상못한 대서 갑자기 내 취향의 클라이맥스랑 엔딩이 튀어나와서 좋은 의미로 의표를 찔렸다.
히로인을 봉인하고 세계를 구하느냐 vs 히로인을 구하고 세계가 멸망하도록 놔두느냐 인데...
주인공이 히로인한테 고백하고, 그걸 들은 히로인이
'주인공과 같이 봉인당해서 세계를 구한다'를 선택함.
햐... 로맨틱하다............
* 그림은 '만능감정사 Q의 사건수첩'의 일러스트를 맡은 사람이 담당.
* 아나운서쨩 젖 짱 크다... 비중이 작아서 아쉬움...
* 사소리 프로듀서 비중은 더 적어서 더 아쉬움... 최종화에서 기억을 되찾고 활약하는 장면이 나오길 이제나저제나 기대했는데ㅠㅠ
* 엔딩은 이게 적절. 요즘 이런 엔딩 많이 보는 것 같네...
https://pbs.twimg.com/media/Bqit0NaCIAAPvnV.jpg
피드 구독하기:
글 (At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