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3월 2일 월요일

나가토 유키쨩의 소실

2차창작이 다 그런면이 있겠지만 이 작품의 재미는 원작의 네타에 크게 빚지고 있는 것 같다.

이 작품의 세계는 원작 4권 '스즈미야 하루히의 소실'에서 나가토가 개변한 하루히가 없는 세계...... 를 닮은 평행세계이다.
그래, 맞다. 원작소설이랑 1mm도 관계없다. 아니 뭐, 엔딩 근처까지 가다보면 원작 세계와 이 세계의 관련성이 나올지도 모르지만. 적어도 최신 단행본인 7권 시점까지는 전혀 연관성을 안 던져준다.

이 작품의 나가토는 원작 나가토나 소실 나가토하고는 외모 말고는 닮은점이 없는 천연 도짓코 캐릭터이다. 쿈은 뭐 원작이랑 별로 다르지 않은 츳코미 캐릭터이고... 고백은 안했지만 둘다 서로에게 호감이 있는 상태이고 이챠이챠하는 걸 주위에서 흐뭇하게 바라보는 이야기가 작품의 주된 스토리이다.

스토리 자체는 솔직히 심심한 편이고, 원작 하루히 시리즈라는 껍데기가 없었다면 그렇게 인기가 있을 내용은 아닌 것 같은데 말이지...

...아니 어쩌면 요즘 러브코미디 만화 중에도 이런 내용이 많은 것 같으니 어느 정도는 반응이 괜찮을 지도 모르겠다만. 애니화는......

근데 그러면서도 스토리상 또 많은 부분에서 원작 네타를 갖다쓰고 있단 말이지. 그것도 주 스토리와는 전혀 상관없게.

진짜 개뜬금없이 등장한 이중인격 나가토는 그렇다고 쳐도, 쿈과 하루히의 과거 만남이나 쿈과 사사키의 과거 이야기라던가. 이중인격 나가토는 그렇다치더라도 하루히, 사사키 이야기는 결국 현재 쿈 쟁탈전에 끼어들어서 수라장을 펼칠 것도 아니었으면서 왜 등장했는지 모르겠다. 어차피 쿈-나가토 러브라인밖에 없으면서 쿈은 실은 하렘계열이었다는 설정이 왜 필요한거지...??

'나가토 유키쨩의 소실'은 7권 끝에서 드디어 나가토가 고백했고, 시점이 크리스마스이고 내년이면 미쿠루와 츠루냥이 졸업하게 되니 곧 끝나겠군. 8권이나 9권 쯤에 끝나려나.

원작과 어떻게 관계가 있는지 설명이 조금이라도 나오면 좋겠다. 지금까지 별 복선도 없었으니 안해줄 가능성이 더 높지만...-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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