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7월 12일 금요일

너와는 치명적인 차이가 있다


눈에 확 띄는 인상적인 표지와 더불어, 평도 괜찮은 것 같아서 읽기 전에는 꽤 기대를 했다.
하지만 다 읽고 나니, 으음......... 나쁘진 않지만 기대했던 것에는 못 미쳤다.

이 작품은 미스터리 장르인데, 요즘 다른 미스터리 소설들(라이트노벨이 아닌)도 읽고 있어서 이 작품을 읽으면서도 자연스럽게 다른 작품들과 비교가 되었다. 하지만 미스터리로서 이 작품을 평가하자면 그렇게 좋은 점수는 못 주겠다.

[뻔뻔할 정도의 서술 트릭이니 애초에 독자가 진상을 추리할 여지 따윈 없고, 뭐 추리소설이 아니니 그냥 진행을 따라가며 몰입하려니 그렇게 긴박감 있는 전개도 아니고, 끝에서 드러난 진상과 트릭(?)도 그냥 '아 그래'한 정도라 김이 샜다.

그래도 서술트릭을 만드는 주인공의 심리묘사는 재미있었다. 얘가 겉으로는 멀쩡해도 속으로는 맛가기 일보직전이라서, 멀쩡히 보이는 애도 보이지 않는 것으로 삭제해버리고, 독자에게는 명백히 모순이 보이는 사실도 눈치채지 않고 그냥 넘어가는 등, 알고 보면 아무것도 아닌 진상도 알아서 수수께끼를 만들고 있더라. 뭐, 주인공의 기억을 찾아주려고 옆에서 짜고 친 고스톱도 있긴 했지만...]

캐릭터의 매력을 따지자면 가장 비중이 큰 게 [표지쨩인데...
얘는 그냥 사이코패스로 놔 두면 될 것을, 무슨 '아인즈바하의 문'이니 하는 초자연적인 설정을 굳이 덧붙였는지 모르겠다. 이게 뭔가 검색해봤는데 그냥 이 작품의 독자적인 설정인 듯. 본편과도 전혀 관련없는 설정을 왜 던지는 거야... 후속권 낼려고 했나? 배틀물로 갈려고??

진히로인(?)은 외모나 조용해 보이는 건 내 취향이었지만, 비중이... 없어...
이 작품에선 주인공이 그냥 무시해버리는 포지션이었기도 하고...(...)
후속권이 나온다면 혹시 비중이 올라갈지도 모르지만, 안 나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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